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국민의 접종 수요와 수급계획을 고려해 모더나 단가백신 접종을 종료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모더나 단가백신은 지난해 6월 1일 도입,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 45곳에서 접종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2500만회가 접종됐다. 중증·사망 예방, 의료·방역 등 사회필수기능 유지, 전파 차단 등에 역할을 했지만, 2021년 11월 첫째주 일평균 6만건 이상 접종이 이뤄지던 것이 지난 5월 첫째주 일평균 1만건 접종으로 줄어든 데 이어 이달 첫째주 일평균 약 500건 내외의 접종에 그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접종 건수가 줄어드는 추세다.
백경란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3차·4차 접종예약자의 경우 단가백신 보다는 동절기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우선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예약 없이도 원하는 때에 누구나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에 충분한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백신 폐기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해온 접종기관 요일제도 이날부터 폐지하고 의료기관의 접종 가능 일수를 확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