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세계평화페스티벌 무기한 연장

경기북부 호우피해 대응 위해 연기 결정
  • 등록 2020-08-06 오전 9:45:57

    수정 2020-08-06 오전 9:45:57

비 피해 현장 살피는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포천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예정했던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한탄강 세계평화 페스티벌)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포천을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에 따른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행사를 연기했다.

포천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약 500mm의 비가 내렸으며 관인면의 한 낚시터 관리인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14일까지 호우예보가 있는데다 집중호우로 인근 가평, 철원군 등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부득이 페스티벌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은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7월 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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