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 마크힐스'…193㎡' 65억원

  • 등록 2014-09-17 오전 11:03:38

    수정 2014-09-17 오전 11:31:22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어디일까. 정답은 서울 강남 마크힐스로, 전용면적 193㎡가 6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실거래가 10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10채 중 9채는 서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2단지) 전용 193㎡가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65억원으로, 3.3㎡당 거래가는 1억1122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비싼 아파트는 강남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로 전용 244㎡가 57억원(3.3㎡당 7699만원)에 거래됐다. 3위는 성동 갤러리아포레로 271㎡가 55억원(6685만원)에 매매됐다.

4∼10위는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 3000만원, 264㎡),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45억원, 255㎡), 갤러리아포레(44억 4000만원, 242㎡), 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강남 타워팰리스(43억 8000만원, 218㎡)가 각각 차지했다.

지역별 최고액 거래 아파트는 경기 분당 파크뷰(38억원),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40억원), 인천 연수 더샵센트럴파크2(28억원), 대구 수성 두산위브더제니스(16억 9000만원), 대전 유성 스마트시티(16억원), 광주 서구 갤러리(11억 8000만원), 강원 강릉 교동롯데캐슬1단지(6억 4000만원), 제주 노형이편한세상(7억 3000만원) 등이다.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은 고가 아파트는 총 9955채였으며, 이 가운데 89%(8840채)는 서울에 있었다. 또 이들 서울 아파트의 76%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들어서 있다. 반면 강원·충북·충남·전북 등지에는 10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한 채도 없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매매된 아파트는 전남 고흥 뉴코아아파트로 전용 23㎡가 45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거래액은 76만원에 불과했다. 1000만원 이하로 거래된 아파트는 강원도 41채 등 총 140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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