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비단뱀 사진 확산…술 취한 男 삼켰다는 증언 나와 '공포'

  • 등록 2013-11-29 오후 1:39:58

    수정 2013-11-29 오후 2:18:1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가 부른 듯한 거대 비단뱀 사진이 국내외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사진에는 식인 비단뱀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 한 남성을 삼켰다는 거대한 식인 비단뱀의 소식이 보도돼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12일 국영 나이지리아 NTA가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매체는 한 연예매체의 소식을 인용해 이 거대 비단뱀이 두 달 전 남아공 더반 노스 인근에서 한 여성을 삼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웹사이트 혹스 슬레이어는 이 사진이 해당 날짜에 찍힌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이 사진은 지난해 9월 일반인에 의해 찍힌 것으로 이후 빠르게 퍼졌다고 전해졌다. 당시 증언에 의하면 사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촬영된 것으로 술에 취한 남성이 거대한 뱀한테 잡아 먹혔다. 그러나 이 또한 목격담에 불과해 정확한 진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다. 다만 사진이 지난해 9월 찍힌 것은 사실로 알려졌다.

한편 식인 비단뱀 소동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02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남아공 더반에서 몸길이 6m의 거대 비단뱀이 10세 소년을 통째로 삼켰다고 보도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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