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삼성전자는 화면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컨버터블(Convertible) 형태의 태블릿PC 아티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키보드를 부착하고 동영상이나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에는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이패드 등 기존 태블릿PC가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서핑 등 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성격이 강하고 업무성과 생산성이 약했다면 아티브 스마트PC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개념인 이러한 제품을 ‘하이브리드 PC’라고 부르고 있으며, 삼성은 ‘스마트PC’라는 명칭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새로 뜨고 있는 하이브리드 PC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제품과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 부사장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통신 결합 상품을 놓고 협의 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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