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야심 “하이브리드PC도 1등할 것”

'키보드 탈부착' 아티브 PC 신제품 공개
남성우 부사장 "하이브리드PC 경쟁 치열해질 것"
  • 등록 2012-10-24 오후 2:21:39

    수정 2012-10-24 오후 2:21:39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을 등에 업고 스마트폰 시장의 맹주로 올라선 삼성전자(005930)가 새로운 태블릿PC 분야에서도 시장 석권에 도전한다. 삼성전자의 PC 사업을 총괄하는 남성우 IT솔류션사업부 부사장은 24일 신제품 ‘아티브 스마트PC’ 공개 행사 자리에서 “연말에는 하이브리드 PC를 내놓은 제조사들이 누가 먼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느냐를 놓고 치열한 전쟁을 벌일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1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화면 본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컨버터블(Convertible) 형태의 태블릿PC 아티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는 키보드를 부착하고 동영상이나 인터넷 서핑 등을 할 때에는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아이패드 등 기존 태블릿PC가 동영상 감상이나 인터넷 서핑 등 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성격이 강하고 업무성과 생산성이 약했다면 아티브 스마트PC는 이러한 약점을 보완했다. 관련업계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중간 개념인 이러한 제품을 ‘하이브리드 PC’라고 부르고 있으며, 삼성은 ‘스마트PC’라는 명칭을 붙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이어 새로 뜨고 있는 하이브리드 PC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제품과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 부사장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통신 결합 상품을 놓고 협의 중”이라며 “내년 초에는 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경쟁사들보다 공격적으로 통신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는 스마트폰이나 무선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면서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부사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글로벌 PC 사업 점유율은 7위”라고 소개하면서 “6위와는 10만대 정도 격차가 나지만 조만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내년 전세계 PC 판매대수는 올해보다 10% 늘어나고 매출은 25%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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