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제값에 파는 `노하우` 공개

  • 등록 2012-06-18 오후 1:17:08

    수정 2012-06-18 오후 1:17:08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타던 차를 중고차로 팔 때 높은 가격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새 차를 사면서 추후 되팔 생각이 있다면, 유색 보다는 무채색을 선택하고 관리할 때도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충고한다.  
화려하게 튜닝이 된 차량보다는 기본 그대로의 민낯 차량이 유리.

튜닝은 개인 취향이 크게 적용되고 자체에 큰 비용이 들지만, 되팔 때에는 순정 차량보다 수요가 낮은 편이라 감가 폭은 더욱 커진다.

결과적으로 튜닝이 되지 않은 순정차를 구입하거나 튜닝차라면 순정으로 되돌린 후에 파는 것이 유리하다.

색상에서도 유색보다는 무채색차량의 몸값이 높다. 유색은 무채색보다 성별이나 선호도에 따라 제한이 있고, 좀 더 빨리 질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카즈에 등록된 2009년식 `뉴모닝(1.0 LX 고급형)` 은회색 차량의 중고차 가격은 770만원으로 동일모델인 유채색차량보다 50만원 가량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또 하나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 차량은 이미 반값 수준으로 감가가 이루어진 차량이다.

신차는 보통 등록과 함께 매년 7%가량 가격이 내려가 5년 전후로 반값이 된다. 하지만, 5년 된 중고차는 이후 감가속도가 더뎌진다.

카즈 관계자는 "중고차 구입시 해당 차를 지속적으로 타는 것이 아니라 차후 되팔 계획이 있다면 감가 폭이 낮은 차량의 특성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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