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내년 시황 나빠도 최소 3조원 투자"

반도체 시황 주시..투자 규모 신중
"3분기 실적, 예상보다 좋아..내년 환율 1000~1100원"
  • 등록 2010-10-12 오후 12:34:22

    수정 2010-10-12 오후 1:55:27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내년 반도체 시황을 감안하더라도 최소 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권오철 하이닉스 사장은 12일 2010 한국전자전에서 "오는 2011년 투자 규모가 확정 안 됐지만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공격적으로 투자하긴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권 사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황을 꼽았다 그는 "4분기 이후에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즉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시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시장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하이닉스는 최소 3조원 규모의 투자는 집행할 예정이다. 권 사장은 "내년 투자 규모는 올해 투자 규모에서 -10%~+10%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총 3조3800억원을 쏟아붓는다. 권 사장의 말대로라면 2011년 투자 규모는 최소 3조원에서 최대 3조7000억원 정도가 된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주요 고객사로부터 반도체 주문량이 늘었다"라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경영 변수는 환율과 시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환율과 관련해서는 2011년 환율 전망치를 1000~1100원 정도로 보고 경영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하이닉스반도체, 최대주주 국민연금공단으로 변경
☞하이닉스 `주가 최저점 지났다`..매수↑-하이
☞(주간추천주)한화증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