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50억弗 프로젝트 수주하나

로열더치쉘 LNG-FPSO 결과 발표 '임박'
국내 빅 3 모두 입찰 응해..삼성重 수주예상
여타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도 좋은 영향 기대
  • 등록 2009-05-25 오후 3:29:18

    수정 2009-05-25 오후 3:47:54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이 발주하는 50억 달러 규모 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결과 발표가 예정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 빅3의 수주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로열더치쉘은 조만간 네덜란드에서 이사회를 열고 50억달러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승인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입찰에 응한 기업들의 순위를 결정해 회사별로 통보할 예정이다.

로열더치쉘은 이번 원유생산저장설비(LNG-FPSO) 발주시기를 올해 하반기 내지 오는 2010년으로 예정하고 입찰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빅 3 모두가 이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재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삼성중공업(010140)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LNG-FPSO를 개발, 수주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LNG-FPSO는 해상에서 바로 액화·저장할 수 있는 설비를 장착시킨 복합기능 선박으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육상 액화·저장설비 건설이 필요없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선박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한 22만㎥ 용량의 LNG-FPSO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56만㎥ 규모의 초대형 LNG-FPSO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간 40억달러 규모의 LNG-FPSO를 수주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승자가 업계의 예상대로 삼성중공업이 된다면 올들어 극심한 수주가뭄에 허덕이고 있는 국내 조선업체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재 진행중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프로젝트, 호주 고르곤 가스 프로젝트, 미국 엑손모빌 프로젝트, 파푸아뉴기니 프로젝트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소식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반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 등의 소식은 들은바 있지만 어떤 내용의 발표가 있을지 현재로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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