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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9원 내린 1329.6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0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선 아래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방침과 관련해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신중론으로 급속히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쿡 이사는 평가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않다”며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언급했다.
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너무 이르게 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지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42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에도 지루한 흐름…다음주도 박스권 레인지
오후에도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다음주부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320원선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더라도 숏커버링(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1320~1340원 레인지는 유지될 것 같다”면서 “다음주도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