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중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모병제 도입에 미온적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을 비판했다.
남 지사는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교육 철폐에 대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2022년부터는 군대에 갈 수 있는 남성의 수가 25만명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며 “문재인 전 대표 말대로 군복무를 1년으로 단축하면 대한민국 국방 전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선 경선 출마를 준비중인 같은 당 유 의원이 모병제 반대입장을 내놓은데 대해서도 “모병제에 반대하면서 대책을 내놓지 않는 것은 국방을 팽개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남 지사는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한 우리당 후보들은 (군 복무 문제를) 아웃복서처럼 피하지말고 치열한 토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