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장·상임위원장’ 앞으로 제1당이 모두 책임져야”

7일 평화방송 인터뷰 “국회법 명확하지 않아 여야 아전인수 해석”
  • 등록 2016-06-07 오전 10:29:22

    수정 2016-06-07 오전 10:29:2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7일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과 관련, “앞으로는 제1당이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상임위원장을 독식이라는 의미라기보다 국민들의 뜻에 따라서 책임지는 게 옳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미국 의회의 경우 제1당이 국회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등 모든 것을 책임지고 국회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의장 및 핵심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는 “그동안 관례라는 게 2당이지만 여당이 국회의장을 했던 경우가 더 많았다”며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우리가 여당이고, 실질적으로 여소야대라고 하지만 한 석 차이 밖에 안 나는 상태에서 국회의장과 운영위원장을 여당이 맡아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국회가 여당이 됐건 야당이 됐건 어느 1당이라도 다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국회의장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했던 우리의 전통이 있다”면서도 “(원구성과 관련한 내용은) 국회법이 명확하지 않고 협상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여야가 민의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날짜를 지키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며 국회법 개정을 시사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제안한 국회의장 자유투표에는 “만약 안철수 대표가 말씀하신대로 후보를 정하고 국회에서 표결하자고 하면 제3당 입장이 상당히 유리해지는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나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더민주에서는 더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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