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동구는 개청 이래 최대 개발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구는 이런 핵심사업을 집중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성장전략사업단 조직을 신설했다.
| △서울 강동구가 개발을 추진 중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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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고덕동 345번지 일원, 23만 4523㎡) 조성사업은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으로 상반기 중 입주기업에 토지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에서는 업무단지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계획 수립과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케아 등 대규모 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민관 상생협의체를 구성, 중소상인과의 협력발전 방안 마련과 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참여를 위한 노력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상일동 404번지 일원, 7만8144㎡) 조성 사업은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을 완료하고자 서울시, SH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해 추진 중이며 연내에 토지보상과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인근 첨단업무단지에 입주 중인 엔지니어링 업종과 IT업종, BT 업종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고덕강일지구 내에 조성될 자원순환센터 건립도 강동구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사업이다. 기존의 폐기물처리시설을 철거하고 지하에 자원순환센터를 현대식 친환경시설로 건설하는 동시에 지상부는 기후변화센터, 공원 등을 건설해 주민친화형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한다.
구는 자원순환센터가 미래에 직면하게 될 쓰레기 대란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시설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천시·하남시·송파구 등 타 지자체의 폐기물처리시설 현황을 벤치마킹하는 동시에 SH 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 친환경적인 시설로 구축해 나가고자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업무단지 조성과 자원순환센터의 건립은 강동구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심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 강동의 성장 동력이 될 위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