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작년 영업익 71%↑..'의료기기 등 新사업 호조'(상보)

  • 등록 2016-02-15 오전 10:20:11

    수정 2016-02-15 오전 10:20:11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6%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450억원으로 전년보다 34.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65.4%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주력사업인 의약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영역을 공략하는 사업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영역별로는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 등이 포진한 의료기기 매출이 전년대비 162.6% 성장했다. 중국에서만 전년보다 128.5% 증가한 363억원어치 팔렸다.

의약품 등의 수탁사업과 웰빙의약품이 각각 43%, 28% 신장하며 회사 성장세를 견인했다. 전문의약품과 국소마취제도 각각 전년보다 20%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휴온스는 오는 5월 2일 예정된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자회사들이 높은 실적개선을 이루고 있어, 지주사 전환 후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가 더해져 각 회사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5% 급증한 21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7% 증가한 343억원을 올렸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회사의 급성장은 회사를 믿고 따르며 헌신하는 임직원들과 주주 분들 덕분”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통해 휴온스 뿐만 아니라 각 자회사의 가치를 더욱 큰 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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