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무궁화위성 5호를 통해 위성 광대역 LTE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백령도에 적용해 재난이 발생해도 위성 통신이 가능하게 했다.
KT(030200)는 17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면사무소에서 인천시와 함께 ‘백령 기가 아일랜드’ 구축식을 열였다. 이날 행사에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조윤길 옹진군수 등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 장비는 기존의 마이크로웨이브 장비에 비해 5배 향상된 전송용량으로 최대 1Gbps의 속도제공이 가능하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석모도에 기가 마이크로웨이브를 먼저 시범적용했다. 백령도를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도서지역에 대해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그간 어선과 해경선, 여객선 등에서 자주 발생한 통신끊김 문제를 해결해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해상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무궁화위성 5호를 통해 데이터 통신과 LTE 서비스가 가능한 위성 광대역 LTE 기술을 적용했다. 재난재해 발생으로 광케이블이나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장비가 소실되면 마지막 방법으로 위성을 활용해 통신하는 것이다.
이처럼 광케이블과 마이크로웨이브, 위성 등 KT의 3중 기가 네트워크로 백령도와 육지간 통신망 용량을 5.5G까지 늘렸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으로 섬 지역에 맞는 생활 서비스도 제공한다.
백령초등학교와 북포초등학교 학생들은 KT의 온라인 화상시스템(KT 드림스쿨)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는 유학생들에게 매주 2번씩 일대일로 외국어 회화를 지도받을 수 있다.
도서 지역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KT의 ‘기가 스토리’ 사업은 전남 신안군 임자도와 경기 파주시 대성동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이다. 이 사업은 ICT를 활용한 지역정보 격차 해소 사례로서 유네스코의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오성목 부사장은 “KT는 앞으로 5년 안에 전국 500여개 유인도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불편없는 통신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국민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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