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땅콩 회항` 대한항공 사무장에 두번째 사과 쪽지

조현아 전 부사장, 이틀째 못 만나고 편지만 남겨
  • 등록 2014-12-15 오전 11:28:01

    수정 2014-12-15 오전 11:28: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5일 ‘땅콩 회항’ 사건 관련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려 찾아갔지만 이틀째 허탕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 측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에게 견과류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한 승무원과 비행에서 내쫓긴 박창진 사무장의 집을 잇따라 방문했지만 이들 모두 집에 없어 준비한 편지만 우편함에 남기고 왔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전날에도 이들의 집을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해 이들에게 사과하는 내용의 쪽지를 써서 문틈으로 집어넣고 온 바 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현재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 사무장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며 조 전 부사장은 계속 사과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보강조사를 위해 박 사무장에게 출석해달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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