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박병엽 전 부회장의 자진 사퇴와 800명 무급 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팬택이 새로운 브랜드 광고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의지를 다진다.
팬택은 4일 “지난 3일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베가의 새로운 광고 ‘베가의 정신’, ‘베가의 업적’ 등 2편의 제작을 완료하고 ‘베가의 정신’편 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휴대폰에 대한 열정을 이어온 팬택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베가의 정신’과 ‘베가의 업적’ 2편으로 제작됐다.
‘베가의 정신’편에서는 베가 모델인 이병헌 씨가 쏟아지는 빗속에서 질주하는 모습을 담아 17년 동안 휴대폰 한 분야에 집중하며 1등을 추구해 온 베가 브랜드의 끈질긴 노력과 열정을 표현했다. ‘베가의 업적’편은 세계 최초 타이틀을 선점한 제품 사진들이 거대한 유리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장면을 보여준다.
특히 철학자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하다, 고로 존재한다’는 문구를 차용해 ‘멈추지 않는다, 고로 존재한다’로 광고 카피를 만들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베가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창진 마케팅본부 부사장은 “이번 광고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제품만을 선보이겠다는 베가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제품뿐 아니라 사후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위상을 회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팬택의 베가 브랜드 신규 광고 ‘베가의 정신’편. 팬택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