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도시바가
SK하이닉스(000660)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일본 D램 제조사 엘피다 공동 인수를 추진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엘피다 인수전에 입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바 경영진은 한국을 방문, SK하이닉스에 공동 인수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엘피다 경영권을 획득해 향후 자사가 생산하는 스마트폰용 D램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바는 일본 민관펀드를 통해 인수 자금 일부를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문은 도시바가 엘피다 1차 입찰에 단독으로 응찰했으나 마이크론 등이 제시한 금액보다 낮아 단독 인수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엘피다가 지난해 말부터 마이크론과 자본·업무 제휴 협상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지만 도시바가 SK하이닉스와 연합전선을 구축했기 때문에 이번 인수전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도시바 연합 구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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