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현대건설 공정하게 매각중..고발 배경 파악중"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외환은행(004940)은 10일 현대차(005380)그룹이 외환은행의 여신관리본부 임직원 3명을 고발하고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 "주채권은행으로서 공정하게 현대건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소·고발 배경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입장은 현재 정리되지 않았으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김효상 외환은행 여신관리본부장, 권가원 부장, 남궁진권 팀장 등 3명에 대해 현대건설 입찰방해 및 업무상 배임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 및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들 3인과 외환은행에 대해 총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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