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자사주 2500주를 추가로 취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지 사장이 지난 2002년 3월 삼성물산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뒤 취득한 자사주를 통해 얻고 있는 차익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 사장은 등기임원 선임 전 까지만 해도 보유주식이 1000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2월 3260주를 시작으로 2006년 4월까지 장내에서 1만5440주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1만4556원에 매입에 들인 자금은 2억2400만원 가량이었다.
지 사장이 등기임원 선임 뒤 취득한 5만5440주에 대한 주당 평균 취득가가 1만1629원, 취득금액은 6억4400만원 정도인 셈이다.
이 가운데 처분된 주식은 지난해 12월 5000주로 처분금액은 주당 6만2000원에 3억1000만원 가량이다. 따라서 처분 주식에 대한 차익은 2억여원(주당 5만371원)에 이른다.
지 사장은 대구상고,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삼성 비서실, 삼성기업구조조정본부를 거쳐 삼성물산 경영지원실장, 전략기획실장 겸 재무책임자(CFO) 등을 지냈다.
삼상물산은 현재 건설부문은 이상대(61) 대표이사 사장, 상사 부문은 지 사장이 맡아 양대 대표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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