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평균급여 7110만원..업계 1위

현대-삼성-GS-포스코-SK 순
  • 등록 2008-04-01 오후 1:43:08

    수정 2008-04-01 오후 7:14:2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지난해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회사는 직원 1명이 7110만원을 받은 현대건설로 나타났다.

1일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들이 금융감독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000720)은 작년 총 3688명의 직원에게 2622억3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1인당 급여액이 7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른 회사와 달리 집계에 등기이사만을 빼고 임원들을 모두 포함해 급여내역을 산출했기 때문에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또 타회사에 비해 근속 연수가 길고 해외 근무 인원이 많은 점도 급여가 상대적으로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직원의 근속기간은 평균 12.9년으로 남자 13.1년, 여자 9년으로 업계에서 가장 길다. 현대건설 급여에는 상여금과 성과급도 포함됐다.

이어 직원 급여가 많은 건설사는 삼성물산(000830)(상사부문 포함)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급여가 6963만원이다. 또 ▲GS건설(006360) 6814만원 ▲포스코건설 6623만원 ▲SK건설 6616만원 등으로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GS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 모두 성과급과 상여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이밖에 ▲대우건설(047040)은 1인당 급여액이 6507만원(상여금 포함, 경영성과급 제외)▲대림산업(000210)은 6443만원(건설부문, 성과·상여 포함)으로 총 7개 회사가 1인당 평균 연 6000만원이 넘는 급여를 지급했다.

반면 ▲현대산업(012630)개발(5609만원, 성과·상여 포함) ▲금호산업(002990)(5025만원, 건설부문, 성과·상여금 미포함)은 상위사 중 비교적 급여수준이 낮았다. 특히 ▲롯데건설의 경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4080만원(성과·상여 미포함)에 그쳐 상위권 건설사 사이에서도 급여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업계에서는 각 업체의 급여 수준이 업체별 직원들의 근속연수나 퇴직금 및 성과급포함 여부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 같은 근속연차 직원의 급여를 단순 비교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 같은 변수를 감안할 경우 업체별 급여수준이 어느정도인지는 추정할 수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대체로 해외 사업이 많은 건설사들의 경우 해외주재 직원들의 체류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급여 수준이 높은 편"이라며 "반면 국내사업 위주인 업체는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다"고 설명했다.
 
■작년 10대 건설사 1인당 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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