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의 경우 팀웍을 조직 핵심가치에 포함시켜 완벽히 구현하고 있다"며 "그 덕분에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도 잘 이겨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 김승유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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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사진)은 다음달 1일 하나금융지주 창립 2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건물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그룹의 기존 4대 핵심가치에 추가돼야 할 것은 다름아닌 팀웍"이라며 "어떤 스타플레이어도 상대팀 전원을 상대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지주사 출범전인 하나은행 시절 빠른 성장을 거듭할때도 `하나가 되니 못할 것이 없더라`란 노하우가 임직원들의 가슴에 새겨져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세계 50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해 진정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출범 2주년을 거치면서 사업부문간 조정이 끝나고 시너지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는 "그룹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증권 브로커리지 부문과 캐피탈 부문에서는 이미 그룹차원의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과 인도 등 해외 네트워크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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