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오티디-렁(OTD, Omni Tumor Detect-Lung)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티디-렁 서비스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특화한 검사다. 타 암종에 비해 조직 획득이 어려운 폐암 환자로부터 작은 조직만으로도 2주 이내 정확한 결과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기존에 모든 암종에 진행되는 검사(고형암 레벨2) 대비 약 43% 의료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연간 2만건 이상 수행되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고형암 검사는 지난 2017년 급여 등재된 이후 매년 평균 22%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해 오티디-렁은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기준에 따라 본인부담률 5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김정주 랩지노믹스 대표이사는 “오티디-렁 서비스는 써모피셔의 온코마인 디엑스 타겟 테스트(Oncomine Dx Target Test) 패널을 사용한다”며 “기존 전암종을 타겟으로 하는 NGS 패널과 비교하면 절반의 검체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고, 국내 NGS 패널 중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검사로 신뢰성 높은 진단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티디-렁 검사 건수는 초기 출시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의 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고형암 진단 서비스와 고형암 액체생검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해 NGS 검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암 정복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