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매장에서 만난 LG·삼성

  • 등록 2015-09-04 오전 11:35:49

    수정 2015-09-04 오전 11:35:49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15 개막을 하루 앞둔 3일(현지시간) 오후 독일 베를린 시내 쿠담거리에 위치한 종합 가전매장 자툰(Saturn)은 입구에서부터 IFA의 열기가 느껴졌다.

특히 이번 IFA에서 지난해보다 전시장 규모를 43%나 늘리며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와 생활가전 제품, 스마트홈 등을 대대적으로 전시한 LG전자의 광고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독일 베를린 쿠담거리에 위치한 가전매장 자툰(Saturn) 1층 외벽에 LG전자의 올레드 TV와 스마트폰 G4의 광고가 설치돼있다.
휴대전화와 액세서리가 진열된 매장 1층에는 수십명의 방문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13일 공개한 갤럭시S6엣지+가 갤럭시S6와 함께 나란히 전시됐다. 갤럭시노트5는 아직 유럽 시장에 출시되지 않아 만날 수 없었다. 삼성페이 역시 아직까지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국내 매장에서 볼 수 있었던 삼성페이를 통한 카드결제 시연 장면도 볼 수 없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왼쪽)와 갤럭시S6엣지+가 자툰 매장 1층에 나란히 진열돼 있다.
상대적으로 덜 화려한 LG전자의 모바일 기기 진열대에는 LG G4와 LG 워치 어베인이 대표 제품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G4와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이 진열돼있다.
독일 베를린 자툰 매장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도 많이 진열돼 있었다. 매장 방문객들은 다양하고 많은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해가면서 선택을 고민했다.

수만원대 피처폰에서부터 수십만원대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휴대전화 제품들이 진열돼있다.
생활가전 제품들이 전시된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LG전자의 무선 오디오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LG전자는 지난달 19일 곡면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 총 3종의 무선 오디오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이며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LG전자의 포터블 스피커와 사운드 바 등이 진열돼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삼성전자의 SUHD TV 카페를 만났다. 쇼핑 도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공간에 TV 제품을 전시해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놓은 것이다.

삼성전자 SUHD TV 카페에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세탁기 코너에는 가장 잘 팔리고 있는 제품들의 순위가 1위부터 5위까지 매겨져 있었다. 아쉽게도 국내 브랜드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독일 아에게(AEG)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터키 가전회사 베코를 제외하고는 5위까지 밀레, 보쉬, 지멘스 등 독일 브랜드가 장악했다. 유럽 시장은 세탁 용량 7~8kg의 비교적 작은 사이즈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밀레 세탁기는 가격이 순위권 경쟁 제품 대비 최소 2배 이상 비싼데도 불구하고 3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독일 베를린 쿠담거리의 자툰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린 세탁기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 코너에서 터보워시 기능과 6모션 DD모터의 장점을 중심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손빨래 동작을 구현한 6모션 세탁기, 2012년 세탁물에 강력한 물줄기를 직접 분사해 세탁 시간을 줄인 터보워시 기능 등으로 세탁기 분야에서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LG 드럼세탁기는 6년 연속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터보워시 기능이 탑재된 LG전자 세탁기가 전시돼있다.
6모션 DD모터가 적용된 LG전자의 세탁기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제품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리니어 컴프레서가 어떻게 작동해 고효율을 구현하는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현재 유럽 에너지효율 등급 A++를 만족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연말쯤 최고 등급인 A+++에 해당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어 컴프레서가 적용된 LG전자 냉장고가 전시돼있다.
삼성전자는 셰프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내세우고 있다. 특히 히트작으로 꼽히는 ‘지펠 T9000’은 업계 최초로 와이드 상냉장·하냉동의 T-타입 구조를 적용해 기존 냉장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냉장실과 냉동실 각각 컴프레서를 갖춰 온도를 더 정밀하고 일정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삼성 지펠 T9000 냉장고가 파나소닉 냉장고 제품과 나란히 전시돼있다.
3층은 모두 TV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를 일반 LED TV와 나란히 배치해 화질의 우월성을 부각시켰다. 특히 주변 배경을 검은 색으로 해 완벽한 블랙(검정)을 구현하는 올레드 TV의 장점이 더욱 도드라졌다.

LG전자의 올레드 TV가 LED TV와 나란히 진열돼있다.
현지 방문객들도 LG전자의 올레드 TV의 선명한 화질과 얇은 두께에 관심을 보였다. 올레드 TV의 두께는 4.8mm로 기존 LED LCD TV 10분의 1 수준이다.

자툰 매장 방문객들이 LG전자의 커브드 올레드 TV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는 98인치 울트라HD TV도 전시했다. 가격이 무려 1만5999유로(약 2140만원)다.

LG전자의 98인치 울트라HD TV가 진열돼있다.
삼성전자는 3층 공간을 가장 많이 할애해 SUHD TV를 중심으로 다양한 TV 제품들을 진열했다. 지난 3월 유럽 시장에 SUHD TV를 선보인 삼성전자는 커브드 TV 대중화를 주도하기 위해 유럽 기준 지난해 13개였던 커브드 TV 모델 수를 올해 28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삼성전자의 커브드 SUHD TV가 진열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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