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동초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지적한 감사원 보고서를 보여주며 “이게 어디 각주냐”고 반문했다.
앞서 박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이 전날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일부 검출됐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각주로 돼있어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정 후보는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감사원의 검사한 샘플 자체가 전수조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감사보고서 자체도 대표성을 띄기에는 부족하다”며 발견된 2건 이외에도 추가로 농약이 검출될 식자재가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문건에는 당시 회의에서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및 대응방안 △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 및 학교 공급가격 결정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업체 등 선정관리실태 등이 집중 논의했다고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