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15억 투자

  • 등록 2014-04-29 오전 11:30:59

    수정 2014-04-29 오전 11:30:59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벤처캐피탈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사무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Rsquare)’를 서비스하는 부동산다이렉트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부동산 시장은 허위매물로 인해 제공 정보의 신뢰도가 낮기 때문에 실거래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면 결국 발품을 팔아야 하는 등 온라인 이전 시절과 비교했을 때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부동산다이렉트의 이용균 대표는 이 점에 착안, 사무용 부동산에 집중해 알스퀘어 서비스를 만들었다.

알스퀘어는 허위 매물이 없이 100% 실제 매물이 등록돼있으며 낮은 거래 수수료를 책정하고 있다. 건물 내 흡연가능 여부 등과 같이 직접 가보지 않고는 파악하기 어려운 구체적인 정보까지 제공해 주는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 3년간 2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건물을 찾아 다니며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웹 플랫폼으로 변환시켜 온라인 상에서 직접 거래 결정까지 내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알스퀘어에는 현재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여의도, 분당, 판교, 상암과 같은 주요 사무실 밀집지역의 약 5만여건의 사무용 부동산 정보가 등록된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울시 전역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알스퀘어는 작년 10월 본엔젤스로부터 3억원의 엔젤 투자를 받았으며 티켓몬스터, 김앤장법률사무소, 캡콤과 같은 회사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사무실을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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