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29일 3분기 매출 4조 1246억 원, 영업이익 5514억 원, 순이익 5022억 원을 기록해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1.1%, 순이익은 7.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연결재무제표 기준)
통신시장은 성숙했지만, LTE 가입자 비중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 B2B솔루션 등 신규사업 성장으로 매출도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 실적 호조 등 투자회사 영향으로 순이익은 7.4% 증가했는데, 투자회사의 전체 순이익 기여도는 약 75%나 됐다.
회사 측은 차세대 통합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 혁신으로 기존고객 중심의 시장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SK텔레콤 3분기 청구 ARPU는 LTE 가입자 비중 증가 효과로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3만 4909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9월 말 기준 약 1227만 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의 45%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비용 규모에는 크게 변동 없었으나, 신규 가입자 모집을 위한 비용은 줄이고 ‘착한 기변’,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 등 기존 가입자 대상 혜택을 늘려 우량고객 유지와 시장 안정화 효과를 거둔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하이닉스 덕분
당기순이익은 2분기와 마찬가지로 투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4% 늘었다.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달성으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2분기보다 262억 많은 2231억 원 발생했고, 로엔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이익 1719억 원도 반영되는 등 투자회사 기여도가 전체 순이익의 약 75%에 달했다.
SK플래닛은 모바일 중심 ‘OK캐쉬백 4.0’ 출시로 마일리지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모바일 11번가 등 기존 핵심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통합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D램 중심 업황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임에 따라 꾸준히 양호한 실적을 달성해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네트웍 기반 서비스 혁신 이어갈 것
SK텔레콤은광대역LTE를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 수도권 전역, 내년 3월 광역시, 7월 전국에서 서비스 예정이며, 향후 최고속도 225Mbps, 300Mbps 등의 초고속 서비스도 앞서 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과 효율적인 투자에 힘쓸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데이터 서비스 수요를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지난 9월 출시한 ‘T스포츠팩’, ‘Btv모바일팩’ 처럼 고객 부담을 줄이면서도 추가수익이 기대되는 LTE 특화서비스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T스포츠팩은 출시 약 보름만인 9월 말 사용자가 20만 명에 이르는 등 인기다.
ICT 융합사업 선도 의지
ICT 기반 융합사업 확산에도 힘써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B2B 솔루션 영역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이미 대형 기업 고객 수가 연초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동통신 산업 정체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시장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앞선 네트워크 경쟁력과 특화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로의 변화를 선도하고, 건전한 경쟁구도 형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 SKT 3분기 영업익 5514억..전분기 대비 1.1%↑
☞ SKT 1분기 당기순익 5022 억..전분기 대비 7.4%↑
☞ SKT, 3분기 매출 4조 1246억, 영업익 551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