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서 4.6억弗 규모 공사 수주

모로코 비료공장 및 사우디 가스설비 공사 총 2건
  • 등록 2012-03-06 오후 2:20:55

    수정 2012-03-06 오후 2:20:55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해외에서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모로코 ODI 인광석 비료공장 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우트 가스설비공사로, 공사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한화 약 5100억원)다.

대우건설은 모로코 조르프라스파산업단지에 인광석을 가공해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플랜트 2개를 건설한다. 총 공사 금액은 3억3000만 달러로, 공사 기간은 착공후 27개월이다.

발주처인 모로코 인광석공사는 이 공사를 4개 패키지로 나눠 다른 건설사에게 맡길 예정이었으나 대우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일괄 계약하게 됐다는 것이 대우건설 설명이다.

모로코는 세계 1위 인광석 보유국이자, 생산량 3위 국가로 향후 인광석 생산과 가공 설비를 현재 대비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추가 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우디 호우트가스설비공사는 사우디아람코와 쿠웨이트석유공사의 합작법인인 KJO가 발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1억3000만달러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외 18개 업체가 수주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설계와 구매, 시공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후 36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흥 건설시장으로 주목받는 모로코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사우디에서는 석유화학 업스트림(원유생산부문)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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