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직영주유소가 휘발유價 슬그머니 올려"

소시모 "12일 반등은 직영탓..평균 21.55원 올려"
  • 등록 2011-04-14 오전 11:26:26

    수정 2011-04-14 오전 11:30:00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소비자 시민의 모임(이하 소시모)은 지난 12일 갑작스러운 휘발유 판매가격 반등이 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의 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14일 밝혔다.

소시모, 석유공사와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유사 4사의 가격 인하가 실시된 후 주유소 판매가격은 11일 1943.65원(SK에너지 할인가를 반영하면 리터당 1910.9원)까지 리터당 27.27원까지 하락했다가 13일엔 1944.77원으로 리터당 1.12원 반등했다.

소시모에 따르면 이 반등은 각 정유사 4사의 직영 주유소들이 평균 리터당 21.55원을 인상한 것이 그 원인이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11일 대비 SK에너지(SK이노베이션(096770)) 직영이 리터당 26.5원, SK에너지 자영이 리터당 4.7원, GS칼텍스 직영이 리터당 23원, 현대오일뱅크가 리터당 21.7원 그리고 S-Oil(010950)이 리터당 15원 주유소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소시모는 주유소들에 정유사가 소비자에게 약속한 100원 인하를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슬그머니 판매가를 인상하는 일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단체 관계자는 "가격 상승요인을 더욱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국제 제품 가격의 추이 뿐 아니라 각 정유사별 일일 공급가격을 분석할 것"이라며 "이러한 가격 인상은 물론 인하폭이 미흡한 주유소에 대해서는 주유소 명을 공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 100원 인하를 실시하지 않은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급가 할인방식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 S-Oil의 직영주유소는 6일과 대비해 리터당 64~85원이 하락했으나 자영주유소는 리터당 37~47원만 내렸다. 또 사후 할인을 실시하는 SK에너지는 6일과 대비해 직영주유소는 74원, 자영주유소는 95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인하폭이 큰 지역은 제주(52.2원), 대구(37.7원), 광주(37.2원) 순이며 인하폭이 작은 지역은 경남(15.1원), 충남(18.0원), 강원(18.3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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