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역시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통해 경쟁사들과 기술력 격차를 확대하고, 윈도우7와 SSD 등 새로운 시장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 사장은 11일 삼성증권이 개최한 삼성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전략을 밝혔다.
그는 "올해 반도체산업은 매우 터프한(very tough year) 한 해가 될 것"이라며 "PC와 휴대폰 수요는 IT 및 소비 지출 축소로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몇가지 지표들을 통해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bottoming-out)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반도체시장이 언제 회복될 것인지를 예측하기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삼성전자는 비록 반도체시황이 어렵지만 R&D 투자에 집중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올해 매출의 10% 이상을 반도체 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연구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30나노 낸드플래시와 40나노 D램을 통해 주요 경쟁업체들과 1~1.5세대의 기술력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간의 유연한 생산 운영과 시장 수요에 부응하는 멀티팹 운영, 업종 최고 수율 구축을 통해 조직 효율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 사장은 "D램과 낸드, SRAM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및 토털솔루션, 빠른 스피드와 저전력 등 기술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위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 반도체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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