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에스에프에이(SFA)가 발주처의 파산 신청으로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 계약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약세다.
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056190)는 오전 9시22분 전날 대비 7.29% 하락한 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발주처인 ‘노스볼트 ETT 익스팬션 AB(Northvolt ETT Expansion AB)가 스웨덴 지방법인에 파산 신청을 하면서 앞서 체결했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 2건이 중단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앞서 에스에프에이는 1832억원, 2165억원 규모의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총계약금액의 30%만 수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 측은 “추후 계약 상대방의 파산 절차에 따라 법정관리인과 추가적인 채권 회수, 타절 등을 적극 협의해 잔여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산 법인은 노스볼트그룹의 여러 자회사들 중의 하나로, 그 외 다른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