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우병우 전 수석과 최순실 게이트가 무관하다는 것이냐”

우 전 수석 오만방자하고 봐주기 수사 의심돼, 즉시 별도 특검해야
  • 등록 2016-11-07 오전 10:04:55

    수정 2016-11-07 오전 10:05:41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에 출석하며 국민들에 대한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등 ‘황제 소환’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병우 전 수석이 오만방자하다. 검찰도 봐주기 수사를 의심살만 하다”며 검찰과 우 전 수석을 싸잡아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검찰을 장악하다시피 했다는 민정수석과 최순실 게이트가 무관하다는 겁니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6일 우 전 수석을 소환해 조사하며 가족회사인 정강 자금의 횡령 혐의 등만 조사했을 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우 전 수석의 역할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어떻게 구속하지 않고 풀어줍니까. 개별 특검을 즉시 도입해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우 전 수석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는데도, 검찰이 이를 조사하지 않고 우 전 수석을 귀가시킨 것으로 볼 때, 검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여야가 별도 특검 도입에 합의한 만큼, 하루빨리 특검법을 제정해 우 전 수석을 수사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데일리 한대욱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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