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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셋값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3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혼부부들은 1억~2억원정도 자금으로 전셋집을 구해야하기 때문에 낡은 재건축 예정 아파트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찾아다닐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셋값 수준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가구 등이 갖춰져 있어 혼수 부담도 줄일수 있는 오피스텔이 신혼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덕동 K공인 관계자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들의 경우 오피스텔이 비슷한 가격대의 다가구·다세대주택과 달리 경비실이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는 점도 신혼부부들이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11일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954만원으로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1006만원)과 큰 차이가 없다. 특히 오피스텔은 복층형 설계 등으로 공간활용도가 높고 대부분 전용면적 40㎡미만이라 2억원 이내에서 매입이 가능해 전세난 속에 신혼집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건설사들이 오피스텔에도 테라스를 도입하는 등 보다 넓은 실사용면적을 제공하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봄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맞아 강서구 마곡지구와 서초보금자리지구, 영등포구 당산동, 경기 일산신도시 등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경동건설산업㈜은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C14-1·2블록에 ‘서울 마곡지구 경동 미르웰’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297실 규모며 전용 18~24㎡으로 구성된다. 전 실에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다.
효성은 영등포구 당산동에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총 734실(전용 23~28㎡)규모로 풀퍼니시드 빌트인 시스템을 무상 제공한다. 또 요진건설산업은 이달 중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테라스앤타워’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총 293실(전용 24~48㎡)규모로 방과 거실이 분리된 투룸형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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