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 회의 20~24일 개최..신정부 국정기조 외교 현장에

  • 등록 2013-05-20 오후 2:16:16

    수정 2013-05-20 오후 2:16:16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2013년도 재외공관장 회의가 20~24일 서울에서 열린다. 특명전권대사 115명(국제기구대표부 대사 6명 포함), 대사대리 6명, 대표부 대표 1명 등 총 122명이 참석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재외공관장 회의인 만큼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기조를 전 재외공관장들이 습득해 이를 외교 현장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신정부의 4대 국정기조별 토론 및 외교부로 조직개편한 이후의 새로운 경제외교 추진방향에 대한 토론도 마련돼 있다. 현장방문 일정 역시 국정기조에 맞는 정책현장 시찰, 국민과의 대화, 경제인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정부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재외공관장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정비전과 외교비전 실현에 기여하는 우리 외교의 전략에 대한 재외공관장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국익극대화를 위해 외교관으로서의 소명의식, 최고를 지향하는 투철한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창의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정기조 ‘평화통일 기반구축’과 관련해서는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신정부의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대한 강연에 이어 ‘한반도평화와 통일 기반 구축’ 주제의 토론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동력 강화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추진의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게된다. 또한 국방부를 방문해 현 안보상황, 우리 군의 확고한 방위태세 및 방위산업 등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국정기조 ‘국민행복’과 관련해서는, ‘국민행복을 실현하는 체감외교’ 주제의 토론을 통해 재외국민 안전·권익 보호를 위한 영사서비스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직자의 자세를 제고한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 KOICA)에서 개최되는 개발협력 세미나를 통해 책임 있는 중견국가에 걸맞는 모범적 개발협력정책으로 지구촌 행복시대를 열어가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무총리 주최 오찬간담회, ‘문화융성에 기여하는 공공외교’를 주제로 한 토론을 통해 문화가 곧 국력인 시대에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를 세계인들과 함께 향유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여 나가기 위한 문화외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보다 논의할 방침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재외공관장 회의가 신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른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 나가는 데 있어 재외공관장들로 하여금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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