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을지로, 안암동과 대전 오정동 등 3곳에서 직장 어린이집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보육시설 확대 사업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앞으로 연내 전국 총 11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직장 어린이집 3개소는 을지로2가 소재 하나금융지주 본사 2층(하나은행 별관), 하나은행 안암동지점 3층, 하나은행 오정동지점 2층(대전 소재)이며 각각 49명에서 70명 정원 규모로 개설돼 인근에 거주하는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자녀들이 이용하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3년에 IBM, 대교 등과 함께 6개 기업 공동으로 서초 푸르니 어린이집을 개설한 이래 분당, 수지, 일산 등 4개소에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완료로 11개소가 추가되면 총 15개소의 직장 어린이집을 보유, 금융권 최다 직장 어린이집 운영기관이 된다.
또 2008년과 2013년에는 하나금융공익재단을 통해 총 63억원을 출연,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물을 건립하여 영등포구와 서초구에 각각 기부채납하고 위탁운영을 맡고 있는 등 보육시설 건립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여직원 비율이 높은 탓인지 직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직원 만족도 제고는 물론 베테랑 여직원들이 육아를 위해 하는 수없이 그만두는 일이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29일 오전 하나금융지주 본사 2층(하나은행 별관)에서 개최된 ‘푸르니 하나금융 어린이집 착공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벽에 페인트칠을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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