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당근·살구` 치매 예방 효과 있다

  • 등록 2012-09-18 오후 2:43:27

    수정 2012-09-18 오후 2:43:27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뽀빠이가 좋아하는 시금치가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울름대학교 연구팀은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그리고 치매의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5세~90세까지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74명과 건강한 사람 158명을 대상으로 신경 심리학적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항산화 비타민 C와 베타-게로틴이 낮은 환자에게서는 약간의 치매증상이 발견됐다. 그러나 비타민E, 리코핀, 보조효소 Q10 등 다른 항산화물질의 수준은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타민C와 베타-게로틴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는 시금치, 당근, 살구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먹으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금치에 풍부한 엽산은 혈관벽 등을 손상시키는 호모시스테인을 없애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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