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현대차 사장 "쏘나타 하이브리드, 5월 출시"

"쏘나타 하이브리드,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연비 우수..가격경쟁력도 있을 것"
"해외 공장, 추가 설립 계획 없어"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에 국제아동환경운동가 조나단 리 참석
  • 등록 2011-03-31 오전 11:11:54

    수정 2011-03-31 오후 12:28:2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양승석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이 31일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2월 미국 출시에 이어 5월 국내 출시된다"면서 "고유가 시대에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에따라 미국과 한국에서 선배격인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후배격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전면 승부가 예상된다.    양승석 사장은 "현대차는 지구 환경보전을 위해 하이브리드카를 활성화하고, 전기차의 조기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면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최고 베스트 셀링 카 쏘나타에 독자개발한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연비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 31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 양승석 사장(사진 우측)과 어린이 환경운동가 조나단 리(Jonathan Lee, 사진 좌측)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기상 환경차시스템 개발실장(상무)은 "2009년 아반떼 하이브리드 이후 엔진과 변속기를 하이브리드에 맞게 재개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하게 됐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엔진은 쏘나타 가솔린 2.0모델에 비해 61.5%, 캠리 하이브리드보다 6.6% 연비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캠리 하이브리드는 기존 캠리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그보다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도요타 특허를 피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중형 세단 콘셉트카 '블루스퀘어(HND-6)'외에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중형 왜건 모델 VF(프로젝트명)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소형 CUV 콘센트카 커브(HCD-12) 등 25개 차량을 전시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과 연동해 컨텐츠 활용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 ▲ 세계 최초 차량용으로 개발해 일정거리에서도 손 동작만으로 내비게이션, AV시스템의 주요 기능 조작이 가능한 '모션센서 마우스틱' ▲운전 상황에 따라 화면전환이 가능한 미래형 'LCD 다이나믹 클러스터' ▲차량에 최적화한 '차량용 브라우저/웹 플랫폼' ▲카메라를 통해 주변 위험한 상황을 경고해주는 '차량용 영상인식 안전시스템' 등 IT 신기술도 전시한다.

양승석 사장은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블루스퀘어 등 25개 차량을 전시하고, 신기술 16종을 내놓은데 이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보고 자동차 강국으로서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쏘나타 하이브리드' 발표에는 국제아동환경운동가 조나단 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 리와 이기상 상무의 문답식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특징을 설명했는데, 조나단 리는 "저도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싶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승석 사장은 일부 매체가 보도한 연내 해외 공장 2개 증설 계획에 대해선 전면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짓고 있는 공장들은 있지만, 일관되게 더이상 공장 증설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해 왔다"고 말했다.  
▲ 31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차의 연료전지 중형 세단 콘셉트카 "블루스퀘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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