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석 하나대투증권 e-비즈니스부 부장은 핸드폰 증권거래 서비스 프로모션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수수료를 내린 것에 고객들이 폭발적인 반응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고 부장은 "다른 회사들은 휴대폰 거래수수료를 0.1% 수준으로 묶어두고 있지만 우리는 온라인 수수료와 동일한 0.015%로 크게 낮춘 것이 주효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대폰 서비스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고객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저가 수수료 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자회사인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달 중순부터 휴대폰 증권거래 서비스 `Hi- 5 핸드폰`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고 통신비 무료지원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수수료를 대폭 인하함과 동시에 새롭게 단장한 휴대폰용 증권매매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오는 11월께엔 휴대폰 증권거래 시스템을 `모바일 오피스` 수준으로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우선 고객한테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를 처리할 수있는 시스템을 장착할 예정입니다. 청약이나, M&A시 공개매수에 대한 대응도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증권계좌와 은행계좌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이체 기능도 도입할 생각입니다"
고 부장은 "휴대폰이 거래시장의 메이저가 되긴 어렵겠지만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매체라는 걸 감안하면 이용 비중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내년엔 모바일 주식거래 비중을 5%정도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모바일이 뜬다)①단타족 `휴가철 고민` 끝났다 2009.07.03>
<관련기사☞(모바일이 뜬다)②휴대폰으로 주식거래 해봤니? 2009.07.03>
▶ 관련기사 ◀
☞코스피 강보합 전환…외국인 이틀째 `팔자`
☞"은행주 매력 여전…더 오른다"
☞하나카드 사장에 이강태씨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