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28일자 보고서에서 이에 대한 답으로, "LG전자(066570)와 삼성테크윈(0124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진성티이씨(036890), 태웅(044490), 현진소재(053660)가 원화약세의 최대 수혜주"라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달러-원환율이 하반기에 1100원 수준에 머무르면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며 "정부가 더 강력한 원화 약세 추진력에 대항해 지속적으로 개입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국 외환당국이 연초부터 총 20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달러화를 내다 팔면서 시장에 개입해왔지만, 이번 국면에는 원화약세를 이끄는 추진력이 워낙 강력해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이 2.8% 수준으로 좋아 금리인상을 야기할 수 있고 하반기 한국의 수출성장률은 둔화될 게 뻔하다"고 말했다.
반면 포스코는 0.1%, 동국제강은 3.3%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BNP파리바는 "기술주 가운데서는 LG전자와 삼성테크윈을 선호하는데, 이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판가를 유지하고 있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 LCD 등 여타 기술주는 원화약세에 따른 이득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제품 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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