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제주도 해녀들이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기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개됐다.
| 제주 해녀가 독도 강치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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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경덕 교수는 나영석 PD와 함께 사회적 기업 라카이코리아와 함께 ‘독도의 이름없는 영웅 제주 해녀’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 해녀들의 독도 운동을 다뤘다.
서 교수는 “제주 해녀들이 채취한 독도 미역은 독도에 머무는 사람들의 비상식량이 됐고, 판매 수익금으로 독도 경비 자금에 보탰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독도 거주를 위한 시설 공사를 돕고, 순직한 독도 경비대원의 시신을 바다에서 인양하는 등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에서 일어났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널리 소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내레이션을 맡은 나 PD는 “독도에서의 제주해녀 활동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많은 국내외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