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신제약, 경피형 불면증 치료기술 유럽 특허 등록

  • 등록 2024-06-11 오전 10:11:59

    수정 2024-06-11 오전 10:11:5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신제약(002800)은 경피형 불면증 치료 기술이 유럽 특허청의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특허 획득으로 진입장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수면장애 치료를 위한 경피 흡수 제형’에 관한 기술이다. 해당 특허는 불면증 환자 치료에 효과가 있는 ‘멜라토닌’ 성분 함유 경피흡수제제의 약물전달 효과 극대화를 골자로 한다. 신신제약은 확보한 자체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초 경피형 불면증 치료제 SS-262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불면증 치료제를 개발하며 확보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며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불면증 치료제 관련 국내 특허 2건을 획득했다. 이어 중국에서도 특허를 등록하는 데 성공했으며, 미국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신신제약은 이번 유럽 단일 특허 취득을 기점으로 불면증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럽 단일 특허제도는 유럽특허조약 체결국 전체에 대해 한 번에 특허를 등록할 수 있는 제도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소속 총 17개국이 유럽 단일 특허제도에 참가하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와 중국에 이어 이번 유럽 특허 추가 획득을 통해 대외적으로 불면증 치료제 관련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며 “유럽 특허 등록을 통해 기존 불면증 치료제의 해외 수출을 확대할 뿐 아니라 최근 임상에 착수한 개량신약을 수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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