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영국 산업장비 제조기업 JCB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판로 개척 ‘교두보’가 된다고 14일 밝혔다.
| 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오른쪽)과 그레이엄 맥도널드 영국 JCB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3일 업무협약 체결식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렌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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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전날 JCB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JCB 도입 장비의 한국 시장에 안정적인 진출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JCB는 세계 주요 산업장비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945년 창립해 세계 150개국에 진출, 300개 이상의 산업장비 모델 생산 능력을 갖췄다.
양 사는 지난 6월 총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롯데렌탈은 JCB의 고소작업대,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등 산업장비를 독점 공급한다.
산업장비 전문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롯데렌탈은 5000대 이상의 고소작업대와 약 2500대 규모의 지게차 등을 운영하고 있다. 5년 미만의 최신 장비만을 운용하며 작업 효율과 안전을 최우선 지원한다.
향후 롯데렌탈은 한국을 넘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국가에 판로를 개척해 동아시아 지역 총판 역할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롯데렌탈은 현재 고소작업대 100여대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2025년까지 전 제품군을 갖춰 운영할 예정”이라며 “JCB 전동화 모델 도입으로 지속가능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환경을 위한 ESG경영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