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과천 '줍줍' 나온다…내달 9일 무순위청약

''과천위버필드'' 4가구 무순위 청약
4년전 분양가 수준…시세차익 기대
  • 등록 2022-04-29 오전 10:10:03

    수정 2022-04-29 오전 10:10:0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과천에서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 4가구가 나온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소 10억원에 달하는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에 있는 과천 위버필드. (자료=네이버 로드뷰)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원문동에 있는 ‘과천위버필드’는 이날 무순위 청약 공고를 냈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 등 4가구다. 2018년 진행한 일반 분양 과정에서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 사례로 적발돼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다시 공급된다.

분양가는 4년전 분양가 수준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B 8억2359만원 △59㎡B 8억9731만원 △84㎡B 10억8814만원 △99㎡A 11억6590만원 등이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59㎡ 시세가 15억원대 수준, 84㎡가 21억원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원~10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특히 의무 거주 기간이 없다보니 당첨이 되면 계약금 10%를 낸후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를 수 있다.

이 단지 무순위 청약은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만 지원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0년이고, 전매 제한은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다. 등기 후 매매가 가능하다.

청약은 내달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13일이다. 당첨되면 계약체결일인 5월20일까지 분양가의 10%를 계약금으로 내야 한다. 나머지 90%는 오는 7월17일까지다.

과천에는 ‘과천위버필드’ 외에도 약 190여가구의 ‘줍줍’ 물량이 대기 중이다. 앞서 과천시는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 등 재건축 단지 2곳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5곳에서 계약 취소된 물량이 총 196가구라고 발표한바 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이 부정청약 등을 적발해 계약 취소를 통보한 물량(176가구) 등이 포함된다.

단지별로는 과천 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 10가구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36가구),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36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28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36가구), 과천 제이드자이(40가구)등 지식정보타운에서만 176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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