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재무장관 "G20정상회의서 비트코인 규제안 다루자"

  • 등록 2017-12-18 오전 10:43:14

    수정 2017-12-18 오전 10:43:14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G20 정상회의에서 ‘비트코인 규제’ 방안을 다룰 것을 제안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메르 장관은 이날 프랑스 LCI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4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비트코인과 관련된 규제를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마약 거래나 테러에 이용될 수 있다”며 “규제가 필요하다. G20 정상들이 모여 어떻게 이를 제어할 것인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은) 분명한 투기이자 버블이다. 이에 대한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 16일 가상화폐가 불법적인 돈세탁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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