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에서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과테말라 등 6개국 통상 장관들과 한-중미 FTA 협상을 타결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부는 작년 6월 협상을 개시한 뒤 총 9차례의 협상을 진행, 1년 5개월 만에 타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중미 6개국과 동시에 FTA를 체결했다.
앞으로 한-중미 양측은 내년 상반기 정식서명을 목표로 기술협의, 법률검토, 가서명, 협정문 공개, 국내의견 수렴 등의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국회 비준동의 등을 거치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FTA가 발효될 전망이다.
주 장관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국 대선의 반무역정서에도 불구하고 이번 FTA가 체결되면서 대(對) 중미 수출과 투자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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