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한·중 FTA 처리, 오늘이 데드라인”

  • 등록 2015-11-30 오전 10:00:46

    수정 2015-11-30 오전 10:00:46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0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발효를 위해서는 오늘이 데드라인”이라고 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준동의안 처리 이후 양국이 관세 인하 절차에 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20여일 걸리는 반면 중국은 면적이 넓어서 30일 정도 소요된다. 오늘을 넘기면 연내 발효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지난주 내내 양당 원내지도부가 만나서 한중 FTA와 법안·예산 등 정기국회 주요 현안과 사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한중 FTA는 사실상 협상이 마무리 돼서 잠정합의가 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FTA 연내 발효가 안 되면 국회가 앉아서 1조5000억원을 허공에 날리는 꼴”이라며 “국회가 국익 창출은커녕 눈앞의 국익마저 날린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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