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사전자격심사 및 사업제안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사업이 타당하다고 판단돼 포스코건설 등 21개사로 구성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프로젝트다. 적격성조사,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미 12월 사업추진이 결정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평택~부여 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KB자산운용이 재무적투자자로 지분 50%를, 건설투자자로는 포스코건설이 13.7%,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지분 4.9%씩 출자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3.4%) 코오롱글로벌(2.2%) 금호산업(1.7%) 계룡건설산업(1.4%) 동원건설산업(1.4%) 등 총 19개사가 건설투자자로 참여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포스코아이씨티는 1.0%의 지분을 출자했다.
평택~부여~익산 민자고속도로는 경기도 평택에서 충청남도 아산·예산·홍성·청양·부여를 거쳐 전라북도 익산까지 총 3개도, 7개 시·군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138.3km로 역대 민자도로 중 가장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