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4일 인천 주안산업단지공단에서 열린 ‘인천·부천 전자전기 수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중소중견기업 수출의 중요성과 규제개혁과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덕수 회장은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보다 높고 수출기업들이 내수기업보다 고용창출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무역이 성장에 기여하려면 경쟁력 있는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들이 개발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무역을 늘리려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철 ㈜리텍 대표, 한상민 ㈜한영넉스 대표 등 지역 전자전기 수출업체 대표 11명과 인천중기청장, 인천광역시 기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지역 전자전기 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한 지혜를 모았다.
비데를 수출하는 A사 대표는 “창업초기기업의 조달사업 참여를 위해 신용등급평가는 면제해주면서 신용등급평가보다 더 까다로운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요구하는데 창업초기기업에게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LED 제품을 생산하는 B사 대표는 “해외 저가 LED 제품의 수입 통관 시 수입초기에만 제품의 안전인증기준 일치여부 확인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검사 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저가 제품의 공세로 내수시장에서 국내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수입 제조품의 품질이 보장되도록 제도개선을 해야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이에 대해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정부 유관부처와 함께 개선토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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