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을지로위 "씨앤앰뿐 아니라 LG유플 협력사 비정규직도 문제"

  • 등록 2014-07-17 오전 11:29:23

    수정 2014-07-17 오전 11:29: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설치기사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인권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위원장 우원식 의원)는 어제(16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최대 종합유선방송(SO) 기업인 씨앤앰의 비정규직 노동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우원식 의원과 은수미 의원 등이LG유플러스(032640) 본사를 방문해 최주식 본부장(부사장), 유필계 부사장, 안성전 전무, 박형일 전무 등 회사임원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면담자리에서 전근대적인 다단계 하도급 고용,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점심시간과 휴일도 보장되지 않는 노동강도, 제대로 된 안전장치 하나없이 스파이더맨처럼 전봇대와 철조망을 넘나들며 일해야 하는 작업환경, 협력업체 변경 시 노조원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되는 고용불안 등을 지적했다.

또 빈번하게 벌어지는 불법적인 4대 보험 일방 해지, 도급계약을 강요하고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노사교섭을 거부하는 등 LG유플러스 고객센타 다단계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에 대해 LG유플러스차원의 적극적인 해결도 요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LG유플러스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고객센터(외주업체) 다단계 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문제에 대해 실태 파악도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시종일관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노동자들의 평균월급이 320만 원에서 350만 원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5백만 원·천만 원도 받으며△일부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다단계 하도급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4대 보험 해지는 노동자의 자유의사에 의한 것이고△협력업체 변경 시 80% 이상 고용승계하면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고용승계를 적극권장하는 입장이라는 답변을 냈다.

이에 을지로위원회는 “LG가 외치는 정도경영이 3단계, 4단계의 다단계 고용인가?”라면서 “이 문제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정무위원회에서 진실을 철저히 파헤치고, 이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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