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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10일 경북 포항에 있는 조선내화 사옥을 찾아 1·2차 공급사 대표 60여 명과 토론회를 열고,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준(사진)회장은 “공급사에 먼저 다가가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내실 있는 동반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의 지혜와 조언을 모아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처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더 큰 동반성장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윤동준 포스코 부사장은 서울·포항·광양 지역별 공급사와의 토론회를 통해 △갑을 문화 타파 △공동 개선활동 제안 △애로사항 등 세 가지 주제에 대한 공급사 의견 90건을 모아 이날 토론회에 소개했다. 이 가운데 권오준 회장은 동반성장 제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모르거나 오해에 따른 60건은 현장설명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했고, 포스코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25건은 바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외 정보보안과 관련된 규제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정책변경이 필요한 5건은 시간을 갖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기로 했다.
투자사업 설비 발주를 기존보다 두 배가량 늘리고, 직발주 대상 품목도 확대하기로 했다. 단품설비만 중소기업에 발주하는데서 벗어서 출자사와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패키지로 주문해 중소공급사의 사업 기회를 늘리고 구매과정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외국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많은 중소기업을 위해서 포스코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 구매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금융지원, 기술협력, 교육 및 컨설팅 등 6개 분야로 나눠 37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선과제를 선정해 함께 활동하고 생긴 이익을 나누는 ‘성과공유제’는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작년 누적기준으로 1300개 중소기업이 3525건의 과제를 수행해 나눈 성과보상금만 1864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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