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조직 개편..이병건 녹십자 사장, 지주사 사장으로

녹십자그룹, 정기임원인사..허은철 부사장, 영업·R&D 총괄
  • 등록 2013-11-26 오후 2:10:31

    수정 2013-11-26 오후 2:31:1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던 이병건 사장이 지주회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창업주인 고 허영섭 회장의 차남인 허은철 부사장은 생산과 영업, 연구개발(R&D)분야를 총괄키로 했다.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사장
녹십자그룹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 정기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허일섭 회장(창업주 동생)과 조순태 사장의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셀의 대표를 겸직했던 한상흥 대표는 녹십자셀의 경영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영업과 생산, R&D 등 각각 운영됐던 기획실을 통합·총괄하는 기획조정실을 신설했으며 기획조정실장에 허은철 부사장을 임명했다. 허 부사장은 그동안 R&D 부문만 총괄했다.

녹십자의 이번 조직 개편은 영업조직을 거래처 규모에 따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GH(General Hospital Business)본부는 종합병원, CL(Clinic Business)본부는 의원급, SB(Special Business)본부는 혈액제제 등을 담당한다. 녹십자홀딩스는 인력관리실과 경영지원실을 통합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회사별 단독 책임경영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조직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체제가 될 것”이라며 “부문별 기획실의 통합으로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녹십자그룹 정기 임원 인사

◇녹십자홀딩스 <전보> ▷대표 이병건 사장 <승진>▷부사장 박두홍 ▷전무 김병화, 이인재 ▷상무 장흥식

◇녹십자 <보직발령> ▷기획조정실장 허은철 부사장 ▷GH본부장 정문호 전무 ▷CL본부장 김병화 상무 ▷SB본부장 박대우 전무 ▷오창공장장 이인재 상무 ▷화순공장장 김영필 전무 ▷음성공장장 장흥식 이사

◇녹십자이엠 <전보> ▷대표 이영찬 부사장 <승진.▷전무 배보한 ▷상무 박충권

◇녹십자랩셀 <전보> ▷대표 박복수 전무 <승진> ▷부사장 박복수

◇녹십자의료재단 <승진> ▷상무 백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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